생활/개인 정리

이스트소프트에 대하여.

브리2 2015. 11. 25. 11:29

다른 회사들을 전부 다 떨어지고, 어제 이스트소프트만 최종 면접을 갔다...


먼저 가자마자 들었던 질문들이, 필기시험, 실기시험 어떻게 준비했나. 난이도는 어떻던가? 였다.

사실 이력서에서도 제주도얘기가 많이나와서 면접때도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제주도얘기는 하나도 안했다.

어차피 나는 신입이라 어디서 출발하든 그만이기때문에 얘기 안했나....


원래 시간은 40분이었지만, 면접이 길어지면서 1시간 좀 넘게 했던 것 같다.

리드프로그래머분이 기술 질문을 하는데 시간을좀 오래 쓰셨고, 시간을 오래 쓰면서 옆에 이사님과, 부사장님 눈치를 조금 본 듯 했다.

인성질문은 부사장님께서하셨는데 많은 것을 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내 역린을 건드린 좀 쎈 질문을 하셔서 당황했다.. 한숨같은거 쉬지 말랬는데 저절로 아... 하게 됬다.. 여태 그런거 물어본 면접이 없었기 때문인 듯 하다.....

뭐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지만, 아직 나한테 어렸을 때 겪었던 tick장애의 잔재가 남아있다.

신경쓰고 안하려고 하면 충분히 안할 수 있지만 이미 습관처럼 박혀버려서 24시간 내내 이것만 신경 쓸 순 없지 않은가???... 뭐 아무튼 그래서 tick의 원인 물어봐서 어렸을때 상처랑 극복했던것들 주욱 얘기했다......

이사님은 앉아서 지켜보기만 하셨다. 중간중간 기술질문 답변 중에 잘못된 답변이 있는 것 같을 때에만 추긍하시고 하셨는데 2번? 정도 얘기하신 것 같다.


아마. 내년도 준비해야되지 않을 까 싶은데, 가장 큰 이유는... 자소서에 첫글자부터 오탈자를 입력했다는 사실이다.

하아..ㅠㅠ 최종면접 전 자소서를 둘러보는데 오탈자보고 기겁했다. 좌절하고, 후회했다.

아... 괜히 사람인에 맞춤법체크가 있는게 아닌데....ㅠㅠ

결국 마지막말에 제가 오탈자를 내서 죄송하다고 뭐 이런사람 아니라고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무슨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준비한거는 원래 꼼꼼한 성격이다 선처를 바란다. 오탈자가 문제가 된다면 계약서상에 앞으로 업무중 작성하는 모든 문서에서 오탈자 하나라도 발견하면 퇴직금 없이 퇴사한다는 조항을 넣어주셔도 된다. 라고 어필 하려했지만... 계약서얘기는 꺼내지도못했다.

너무 긴장한 탓인 듯 하다......

부사장님은 뭔가 포근한 이미지였는데, 이사님은 뭔가 무서웠다...ㅎ 이사진이 몇명 있어서 누군지는 모르겠고, 부사장님은 2분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1분은 미국 가신걸로 알고 있다.


뭐 사실 앞으로 이글을 보게 될 이스트 소프트 면접지원자들을 위한 글이라기보다는, 내 개인적인 푸념글을 적어놓은 듯.....

결과적으로 면접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더 좋아졌다...... 밖으로 나 좋아요~ 라고 홍보를 많이 하는 회사가 아니어서 그랬던지, 실기시험 볼 때 까지만 해도 뭐 그냥저냥이었는데 면접보고나서 입사하고 싶어졌다... 

근데..ㅎㅎ 그런다고 내가 여기 붙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생각만 좋아진건데 뭔지 싶다...


하아... 이짓거리를 내년까지 해야한다니.. 지옥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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